FAQ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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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치방에 관하여

    한의학에서 어떤 하나의 처방이 임상에서 쓰이면서 개선 할 수 있는 증상이 많고 효과가 좋을 때 이 처방에 3~4 가지 필요한

    약물을 추가해서 다양한 병증에 사용할 수 있다면 이 처방은 통치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 할수 있다. 이러한 통치방은

    치료 험이 많은 한의사들이 자주 사용할 뿐 아니라 임상을 처음 시작하는 한의사들에게 매우 유용한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 통치방으로 쓰이고 있는 유명한 처방을 몇 가지 들어본다면 불환금정기산, 팔진탕, 보중익기탕, 향소산 등이

    있는데, 불환금정기산에 대해서 일본의 원운암(原雲庵)은 가감법 50 여 가지를 만들어서 만병(萬病)에 응용하고자 하였다고

    했고(도설진료요방 p381), 팔진탕에 관해서는 중국의 중의사들의 임상처방에서 널리사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으며, 보중익기탕은

    일명 의왕탕(醫王湯) 이라고 칭하는 처방으로서 소화력이 비교적 약한 사람의 기력을 돕고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피로회복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이러한 처방들 중에 불환금정기산은 평위산에 곽향과 반하를 추가해서 만들어진 처방이고 평위산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음식의 정체를 해소함으로써 복부팽만, 심하비색(心下痞塞), 식후복명(食後腹鳴), 설사, 소화장애를

    개선하고, 따라서 평위산은 소화장애가 있거나 또는 평소에 소화장애의 경향이 있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 사용할 수 있는 처방이

    되며, 이미 통치방으로 사용되는 불환금정기산과 마찬가지로 몇 가지 약물을 추가해서 통치방으로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평위산은 불환금정기산보다 더 간명한 처방이기 때문에 소화불량 또는 평소에 소화불량의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면, 환자의 다양한

    병증에 필요한 약물 3~4가지를 추가해서 사용할 수 있는 통치 처방이 될 수 있고, 어떤 임상가는 녹용을 추가하는 대표적인 기본

    처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 사상인 체질 감별에 사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요?

    사상인 감별에는 아직 표준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임상가에 따라서 동일한 사람이라도 다른 체질로 감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감별 방법 중에서 음식에 대한 호불호와 평소의 식사 습관을 통하여 체질을 감별하면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봅니다. 먼저 태양인과 소음인은 육류 음식보다 과일 또는 채소를 더 좋아하고, 태음인과 소양인은 과일과 채소보다 육류

    를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태음인과 소양인은 생선류보다 육류를 더 좋아하고, 태양인은 육류보다 생선류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 많고, 소음인은 육류와 생선류를 비슷하게 좋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소음인은 단 음식을 좋아하지 않고, 소양인과 태음인은

    단 음식을 매우 좋아하며, 태양인은 단 음식을 보통의 정도로 좋아합니다. 소양인과 태음인은 소화력이 좋고 육류를 즐기지만, 태음인은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데 비해 소양인은 매운 음식을 태음인 만큼 좋아하지 않고 또 매운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합니다.  소음인은 평소에

    식사량이 적은 편이고 조금이라도 많이 먹게 되면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자가 제시하고 있는 사상인의 

    "부장기이론"에 의하면 소양인과 태음인은 비위가 크고 발달해 있고, 태양인과 소음인은 비위가 작고 기능에 있어서도 태음인과 소양인에 

    비해서 약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소양인과 태음인은 육류 음식의 소화 기능이 양호하고 그래서 육류를 좋아하는 데 비해서, 태양인과 소음인은 

    육류 음식의 소화 기능이 약한 편이고 육류를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부장기이론"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필자가 지은 "사계침법해설"

    이라는 책에 써 놓았습니다.         

  • 환자를 진료하고 처방 할 때 상한론 처방이 아닌 후세처방을 사용 할 경우에는 복진을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상한론의 처방을 임상에서 사용할 때 복진을 하지 않고 다만 환자의 증상과 맥진에만 의지해서 처방을 결정하게 되면

    처방을 정확하게 적용하고 우수한 효과를 얻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했습니다.  장중경 선생의 상한론이 후한 말에 출간되었을 때 

    처음에 상한론 처방의 뛰어난 효과에 놀랐던 임상가들이 어느덧 복진 없이 처방을 사용하게되면서 기대했던 좋은 효과를

    얻지 못하였고 그래서 오랫동안 상한론 처방을 잊게 되었다가 16~17세기에 일본의 요시마스 도도에 의해 상한론 조문의

    문장 안에 포함되어 있는 복진 이론을 찾아낸 이후부터 상한론 처방이 동양에서 다시 사용되기 시작했고 우수한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후한시대 이후 중국의 당송(唐宋) 시대와 그리고 한국과 일본의 여러 시대에는 상한론 처방이 아니지만 우수한 효과를

    발휘하는 많은 처방이 만들어지고 사용되었으며 이러한 처방들은 후세방(=후세처방)이라고 부릅니다. 후세방은 증상, 맥진과

    함께 설진을 근거로 해서 처방을 결정하기 때문에 복진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상한론 처방이 가지고 있는 복진의 특징은

    구성 약물 하나하나가 가지고 있는 복진상의 특성이 종합되어서 형성되는 것이고 이에 비하여 후세처방에서는 처방을 구성하는

    각각의 약물이 가지고 있는 복진의 특성을 종합하여도 그 후세처방의 특성이 선명하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후세방에서

    중요하게 쓰이거나 용량이 많은 약물에 대해서는 그 약물이 가지고 있는 복진의 특성이 처방 전체에 어느 정도 나타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후세처방에서 복진의 특성이 상한론처방과 같이 선명하게 나타나지 않지만 임상적인 운용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상당히 얻을 수 있고 따라서 후세처방의 사용을 염두에 두고 있더라도 복진을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유익은 많다고 봅니다.           

  • 사암침법에서는 침법을 꼭 한 가지만 써야 하나요?

    사암침법은 전통적으로 한 개의 침법만 사용합니다. 그래서 4개의 혈자리로 이루어진 한 개의 침법을 적용할 때 침 4개가 사용되고 

    그래서 영어권에서는 사암침법을 Four Needle Acupuncture 라고 부릅니다.  사암침법에서는 체질의 개념이 없고 단지 장부변증에

    의한 장부경락(臟腑經絡)의 허(虛)를 보(補)하거나 또는 실(實)한 것을 사(瀉)해 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사상의학의 체질이론을 사암침법에

    적용시켜서 만든 체질사암침법에서는 체질별로 사용하는 침법이 정해집니다. 예를 들어서 폐정격은 태음인과 소음인에게 적용되고 

    태양인에게는 폐승격을 사용하고, 소양인에게는 폐정승격을 사용합니다. 이것은 폐가 작은 태음인에게 폐정격을 쓰고 폐가 큰 태양인에게

    폐승격을 쓰는 것이 장부의 허실(虛實) 이론에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부장기이론(副臟器理論)에 의하면 소양인은 폐가 크기 때문에

    폐승격을 적용하는 것이 맞을 것같습니다만 소양인은 신장(腎臟)이 작기 때문에 폐승격을 사용할 때 신장(腎臟)을 사(瀉)해야 하기 때문에

    신장(腎臟) 대신에 비장(脾臟)을 사(瀉)하는 방법인 폐정승격을 쓰는 것이 적당합니다.(부장기이론에 관해서는 강주봉원장의 저서인

    "사계침법해설" 참조 바람) 즉 체질사암침법에서는 체질에 일치하는 침법과 일치하지 않는 침법이 존재하고 따라서 체질에 일치하는 침법을 한개가

    아닌 여러개를 사용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가능하고 임상적으로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체질사암침법이 아닌 경우에는

    증상에 따라 다른 침법을 동시에 사용할 경우에 두 침법이 체질론적으로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소음인에게

    비정격을 사용하면서 신정격을 사용하게 되면 비정격은 소음인에게 부합하지만 신장이 큰 소음인에게는 부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임상가에게 필요한 한의학 처방의 갯수는 최소한 몇 개 정도가 되나요?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가에게 필요한 처방의  가지 수는 임상가 본인의 취향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상한론 처방 사용하기를

    좋아하는 원장님이시라면 수십개 혹은 최소한 20~30 개가 필요한 것으로 보이고, 특정한 질병과 증상으로서 요통 치료를 주로 하는 분이라면

    3~4개 가량, 즉 독활기생탕, 보음탕, 오적산, 육미팔미를 알고 있다면 크게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금명방이라고 하는 처방 모음

    방제서에서는 한 가지 처방 즉 팔진탕이 통치방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즉 피부염증이 있으면 팔물탕과 황련해독탕을 합쳐서

    사용하고, 요통이 있고 다리가 저린 증상이 있으면 팔물탕에 우슬 두충 독활 진교를 추가하고, 요통과 함께 다리에 저린 증상이 없으면 

    우슬 두충 속단 만을 추가해서 사용합니다. 두통이 있는 환자에게는 팔진탕에 향부자를 추가하거나 팔진탕의 숙지황을 하수오로 바꾸고 

    그리고 향부자를 추가하여 향부자팔물탕으로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떤 원장님께서는 소화력이 약하고 두통 또는 현훈이 있는 환자를 

    치료하면서 반하백출천마탕 단 하나의 처방을 다양하게 가감하는 방법으로 이름을 떨친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환자들은 어떤

    원장님의 치료 방법이 자기의  증상과 체질에  어느정도 부합 할 것인지를 헤아려서 판단한 이후에 그 원장님의 클리닉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 촌관척 맥진은 임상에서 어느정도 효용성이 있나요?

    예전에 40~50년 전에는 한의사가 촌관척 맥진을 통해서 환자의 증상과 병명까지 알아 맞추어야 명의라고

    인정해주던 때가 있었지만 현대의학이 발달하고 무수히 많은 병명이 알려지고, 또 CT, MRI, 혈액검사, 조직검사,

    심전도 등의 검진이 발전한 우리 시대에는 맥진으로 아무리 깊이 알아낸다고 해도 이러한 검진을 따라 갈 수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제마 선생께서 맥진은 표리 한열 허실을 알아내는 것으로 족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진료에서 맥진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것은 무엇보다 환자의 상태에서 허실(虛實)을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아토피로 인한 피부염증이 발생했을 때 사물탕에 황련해독탕을

    합쳐서 써야 할 것인지, 팔진탕에 가벼운 청열해독제인 금은화 연교를 추가해야 할 것인지, 혹은 중후하고 강력한 

    방풍통성산을 써야 할 것인지는 맥진에 의한 허실에 따라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는 상초와 중초와 하초의 

    허실을 촌관척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늘날 상초와 중초와 하초의 허실까지 맥진으로 판단

    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고 봅니다. 이러한 것은 촌관척 이전에 환자의 호소와 간단한 복진으로 판단하는 것이 

    좀 더 정확하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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